지난 7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17조5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7.6%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주식은 전월 대비 69.0% 증가했다. 또한 회사채·기업어음·전단채의 총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각각 16.5%, 20.9%, 15.8%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건수는 18건, 규모는 총 5329억원으로 전월 대비 69.0%(2176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 건수는 13건으로 전월 7건 대비 1928억원 증가했다. 또한 유상증자는 총 5건, 총 1882억원으로 전월 대비 15.2%(248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5202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370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16.5% 증가한 수치이다.
회사별 규모로는 LG유플러스(9900억), 하나은행(9400억원), 우리은행(8600억원), 신한은행(66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160억원), 현대캐피탈(5100억원), 포스코(50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5,000억원) 순으로 발행규모가 높았다.
일반회사채는 54건, 총 6조13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70억원(27.1%) 증가했다. 주로 자금용도·만기 운영자금 위주의 중·장기채가 발행됐다.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규모는 5642억원으로 전월 대비 8384억원(59.8%) 감소했다.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 발행은 발행되지 않아 전월 대비 감소했다.
■기업어음 및 전단채 20조2274억원 증가
지난달 CP·전단채의 총 발행실적은 137조9486억원으로 전월 대비 20조2274억원(17.2%)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169조322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186억원(0.7%) 증가했다.
전단채 발행실적은 100조1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6834억원(15.8%) 증가했다.
일반전단채는 83조8465억원, PF-AB전단채는 7조8253억원, 기타 AB전단채는 8조4552억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각각 15.4%, 31.0%, 8.2%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단채 잔액은 51조789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44억원(1.9%) 감소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