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주식은 전월 대비 63.6%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채·기업어음·전단채의 총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각각 36.9%, 30.6%,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1928억원 감소, 회사채 5조2918억원 증가
지난달 주식 발행 건수는 4건, 규모는 총 1105억원으로 전월 대비 4.7%(1928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IPO 건수는 2건으로 전월 8건 대비 228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이 중 유상증자는 총 2건, 총 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52억원(58.9%)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6327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2918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36.9% 증가한 수치이다.
회사별 규모로는 우리은행(2조8,333억원), 신한은행(2조6,590억원), 현대캐피탈(8,900억원), NH투자증권(5,000억원), KB증권(5,000억원), 롯데카드(4,600억원), SK네트웍스(4,000억원), 롯데케미칼(4,000억원) 순으로 발행규모가 높았다.
지난 3월 결산과 주주총회 등의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반면,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크게 증가해 전체 규모가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는 54건, 총 4조878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992억원(10.7%) 증가했다. 운영·차환자금 위주의 중·장기채가 주로 발생했다.
금융채 발행규모는 187건, 총 13조266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640억원(42.6%)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은행채, 기타금융채가 전월 대비 각각 3550억원, 2조650억원, 1조5440억원 증가했다.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규모는 1조4882억원으로 전월 대비 286억원(2.0%) 증가했다.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 발행은 2862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발행이 증가했다.
■기업어음·전단채 14조5845억원 증가
지난달 CP·전단채의 총 발행실적은 134조317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1862억원(20.9%) 증가했다.
CP는 32조9947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325억원(30.6%) 증가했다. 일반CP는 17조8034억원,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3조96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30.7%, 41.5% 증가했다. 반면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담보부기업어음(PF-ABCP)은 2조9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4$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163조8302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163억원(1.8%) 증가했다.
전단채 발행실적은 101조3223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4537억원(18.0%) 증가했다.
일반전단채는 83조8931억원, PF-AB전단채는 7조3547억원, 기타 AB전단채는 10조745억원으로 전월 대비 모두 각각 17.4%, 32.9%, 13.8%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단채 잔액은 53조932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696억원(3.6%) 증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