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26일 발표한 ‘세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일 무역갈등 고조가 한국 제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일 무역분쟁이 일본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국에 비하면 그 정도가 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또한 “2.0%와 2.1%로 제시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인 3%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0%로 낮춘 바 있다. 지난 3월 2.3%에서 2.1%로 낮춘 지 5개월 만이다.
한국 내년 성장률도 2.1%로 0.1%포인트 낮춰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