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0원 오른 1,2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214.80원까지 올랐다. 우리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한 것이 이날 시장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까지 오름세를 탄 것이 달러화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외의 롱플레이 강도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당국이 개입을 통해 시장 안정 의지를 지속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는 데다, 코스피까지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환시에 롱마인드가 무뎌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572위안을 나타냈다. 11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934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