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타오 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장(국장급)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위안 안정을 유지하는 일은 상호적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을 유발하고 시장 심리를 망가뜨리면서 중국에만 환율 안정을 요구하는 일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이든 금융이든 중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며 “미중이 서로에 해를 가할 만한 것을 무기화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양쪽 모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멈추고 달러가 약해지고 미중 긴장이 완화된다면 위안은 달러 대비 강해질 수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세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위안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