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워치가 로이터를 인용해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1일과 12월15일 추가 관세를 부과할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서 제외될 품목 44개를 공개했다.
추가 관세 명단에서 제외된 품목은 총 78억달러 규모다. 목제 가구, 플라스틱 의자, 모뎀 및 라우터 등 통신 장비, 플라스틱 제조용 화합물, 종교용품, 아기 침대와 요람 등 영·유아용품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중국산 모뎀과 라우터 등 일부에는 이미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지난 13일 USTR은 당초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던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가운데 일부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연말 쇼핑시즌에 소비자와 기업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