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헌터 CE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3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3000억 달러 중국산 수입품 절반 이상 관세 부과를 3개월 연기한 일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영향이 갈 수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측 이번 행보를 미중 무역긴장이 완화했다는 신호로 잘못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는 당초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던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가운데 일부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USTR은 미국민 보건과 안전, 국가안보 등 요인을 고려해 일부 품목은 10%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핸드폰과 랩탑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부과를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