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전일 성명을 내고 “미국측 추가 관세에 맞서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보복 움직임을 단호히 지지한다”며 “관세비용을 미 소비자들에게 전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토류협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희토류업체들은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희토류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용 터빈과 군사장비 등에 사용된다.
이번 성명이 중국 희토류업계가 미중 무역전쟁에서 희토류 무기화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SCMP는 평가했다.
이날(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미 기업을 대상으로 화웨이와 거래를 재개할 수 있게 해주는 라이선스 발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한 데 대한 보복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