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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4일만에 1,210원선 아래로...5.7원 하락(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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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만에 1,21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2거래일째 하락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 떨어진 1,20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안정 시킨데다, 역외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이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7위안선을 웃돌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면서 달러화 하락에 힘을 보탰다.
국내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했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서울환시에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장중 이슈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 재료가 소강 국면을 보인 데다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안정, 위안화 환율 하락 등의 재료가 겹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오전 장중 달러화는 반짝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위안화 환율이 고시된 이후 역외 롱처분 물량이 나오면서 레벨 다운을 시도하며 1,208원선까지 밀렸다. 이날 위안화 환율은 7.0039위안으로 제시됐다. 7위안이 넘었지만 시장은 예상치 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역외 롱처분에 더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물량까지 더해지며 달러화는 오전 10시20분을 기점으로 지속해 저점을 테스트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재료는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지만, 소멸된 재료가 아닌 만큼 시장 롱마인드를 언제든 자극 할 수 있다"며 "달러화가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하려면 미 금리인하 재료 또는 무역갈등 완화 등 구체적인 재료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9일 진단
오는 9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의 향방은 변함 없이 글로벌 증시 흐름과 위안화 환율 등락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점화된 악재이기에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국내가 아닌 대외 이슈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국내 요인으로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패턴의 변화 여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일 순매도 행진이다. 7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고 지수가 반등한다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심리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이뤄질지도 주목해야한다. 당국은 현 수준의 환율 레벨이 펀더멘털과 괴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율이 하락 할 때도 거침없이 물량을 내놓고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역외는 오전 한때 롱처분 이후 장중 내내 이렇다할 물량을 내놓지 않으면서 관망 모드로 돌아섰다"면서 "당국이 꾸준히 달러 공급자로서 역할을 하면서 시장 수급이 공급우위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환율 전망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정치적 변수나 글로벌 금융시장과 위안화 흐름 등 대외 재료와 가격 변수 움직임 등 불가항력적인 요소들이 서울환시 달러화 향방을 결정 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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