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펠스 핌코 글로벌 경제자문은 이날 자사 블로그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 고조가 수익률 마이너스 진입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무역긴장이 계속 고조하면 채권 시장은 많은 투자자 예상보다 훨씬 빨리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채 수익률은 최근 급락에도 선진국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과 일본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구간에 걸쳐 이미 마이너스 수준이다.
이어 “마이너스 수익률 확산은 근본적으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때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장기적 동인은 인구구조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기술은 자본절약적이며 계속 싸지는 반면 기대수명 증가로 필요 저축액은 늘고 투자수요는 줄어든다"며 “그 결과 발생한 저축과잉 때문에 자연이자율이 점점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1bp=0.01%p) 오른 1.712%를 기록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