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금의 1500$ 돌파는 시작일 뿐”이라며 “6개월 안에 1600달러대가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비롯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한 도피처를 찾아 나설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 고조 등으로 성장우려가 지속되면 금값은 훨씬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금 보유량이 많지 않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금 ETF(상장지수펀드)에 자산배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 최근 금 ETF가 모멘텀을 2016년만큼 강력하게 쌓아 올렸는데, 이 흐름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35.40달러(2.4%)달러 상승한 온스당 1519.6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500달러선을 넘어섰다.
미중 무역전쟁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머징 중앙은행 3곳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거나 예상 밖 인하 행보를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