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장중 뉴욕주가와 달러화 가치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점도 금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이머징 중앙은행 3곳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거나 예상 밖 인하행보를 보인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35.40달러(2.4%)달러 상승한 온스당 1519.6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머징 중앙은행들이 기대 이상 금리인하를 단행, 글로벌 완화행렬에 합류한 것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금리를 1.50%에서 1.00%로 50bp 인하했다. 시장 예상의 2배에 달하는 인하폭이다. 태국 중앙은행도 25bp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동결을 예상했었다.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종전 5.75%에서 5.40%로 35bp 인하했다. 역시 예상을 웃도는 인하폭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