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GS홈쇼핑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3106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이다. 당기순익은 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2억~319억원(영업이익)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을 송출수수료의 완만한 협상, 모바일 성장을 근거로 이같이 내다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상품 구성 차별점이 뚜렷하고 충성도 높은 중장년 여성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TV 채널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모바일 고성장 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송출수수료가 연초 예상한 것보다 5~6% 인상한 150억원 이상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건강기능식품, 렌탈상품이 호조를 보여 시장 예상치를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GS홈쇼핑 역시 모바일의 약진을 실적의 이유로 꼽는다. 올해 2분기 모바일 쇼핑 부분 매출액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878억원 이후 매 분기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말 1182억원, 올해 1분기 1221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 측은 “TV사업은 모바일 쇼핑 활성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라며 “반면 모바일 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급증하는 등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부문에서도 모바일에 성장에 따른 카니발 효과 등이 발생했다”며 “향후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 고객 확대, 단골고객 중심 매장 설계, 유형상품 경쟁력 확보 등에힘을 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