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3국은 연말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여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12월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은 참석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중국은 3국 정상회담을 좀 더 일찍 열기를 희망했으나 일본 측이 아베 신조 총리의 빠듯한 일정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3국 외교장관이 정상회담 일정 협의를 위해 이달 말 베이징 외곽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히나타-야마구치 료 부산대 국제학부 초빙교수는 “양국 정부 어느 쪽에도 관계 개선을 위한 뚜렷한 출구 전략이나 비전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우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손해를 우려한다”며 “서로를 겨냥한 무역보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