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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돌아보기] 서울 전세가율 53.6%로 하락...2012년 수준 후퇴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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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5 00:05

2016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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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별 전세가율. /자료=부동산114.

서울 구별 전세가율.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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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2~3년동안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른 반면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유지, 서울 전세가율이 지난 2012년 수준을 보였다. 한화건설은 새로운 주택 브랜드를 발표했고, 그동안 부동산 업계의 초미 관심사였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이르면 이번주에 입법 예고한다.

< 8월 1주 주요 이슈 >

◇ 서울 전세가율, 3년간 하락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53.60%로 이는 지난해 전체전세가율 54.46%보다 낮은 것으로 2012년 52.61%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서울 전세가율은 2013년 60.80%를 기록한 이후 2015년 70.92%를 찍었으나 2016년 69.05%로 떨어지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서울 등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구별 전세가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까지 서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4구(44.15~50.28%)와 △마포(58.23%) △용산(47.35%) △성동(57.27%) 등 마∙용∙성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낮게 형성돼 있다. 반면 △중랑구(69.69%) △강북구(66.61%) △구로구(66.15%) △관악구(65.68%)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격 수준은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근접할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활발해지면서 매매시장의 상승폭을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5년에서 2017년에는 전세가율이 70% 안팎에 이르면서 기대 실수요뿐만 아니라 전세 레버리지 활용한 갭투자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현재와 같은 전세가율 하락으로 판단할 때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욕구가 줄어들고 투자수요도 유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워드마크.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워드마크. /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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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 새 주택 브랜드 ‘포레나’ 발표

한화건설은 새로운 주거 브랜드 FORENA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전면 적용했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할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추구한다.

포레나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 브랜드로서 기존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대체하게 된다. 서울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포레나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이라며 “사람과 공간, 새로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이르면 이번주 입법예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이르면 이번 주에 입법 예고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를 목표로 기획재정부, 여당 등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의 문제로 지적되는 청약 당첨자의 ‘로또’ 수준 시세 차익에 대한 환수 장치도 함께 마련할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감정평가된 토지비, 정부가 정해놓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 비용 등을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현재 공공택지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기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일일이 분양가 적정성을 심사해 승인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의 분양가는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정부는 청약 과열과 과도한 시세 차익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 중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이 구체적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컨대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일 경우 4년, 70년 이상일 경우 3년이 적용되지만 이를 5~7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이다. 그린벨트 공공택지의 경우처럼 일정 기간 거주 의무가 부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단, 관련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위한 입법 예고 보도에 대해 참고 자료를 발표하면서 신중한 모습이다.

◇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8개월간 하락세를 보인 이후 약 한 달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 8월 2주 주요 이슈 >

◇ 둔촌 두산위브 등 1334가구 청약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5곳, 1334가구다. 6일은 둔촌 두산위브(주상복합), 7일은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에서 청약을 받는다.

오는 8일은 ‘대구 신천센트럴자이’, ‘대구 월배 삼정그린코아 카운티’, ‘광주 화정 골드클래스(주상복합)’ 등 3곳에서 청약을 시행한다. 오는 9일도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순천 모아엘가 리버파크’ 3곳에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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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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