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10%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이나 스니커즈운동화, 장난감 등이 부과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0% 관세는 단기간 부과할 예정이며, 이후 더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합의를 위해 충분히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세부과 발표로 주가가 급락한 것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약간은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잔여분 3000억달러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6월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휴전합의에 도달한 이후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주석이 미국에 진통제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적으며 이번 조치가 그에 상응하는 보복임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양국 무역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