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 코스닥이 600선을 향해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위험자산으로부터의 도피 무드에 채권이 반사익을 누렸다.
코스피지수가 1%,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주가 하락, 월말 윈도우 드레싱용 매수 등으로 강세폭을 키웠다.
3년 국채선물은 11시 현재 5틱 오른 110.88, 10년 선물은 18틱 상승한 133.41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9bp 하락한 1.296%, 국고10년물은 1.3bp 내린 1.386%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가 하락으로 채권이 강해졌다"면서 "일본의 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전략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월말 윈도우 드레싱에 주식이 협조해 주면서 채권가격이 상승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주가지수는 결국 하루 반짝 이후 다시 고꾸라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전반적 상황이 아주 심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은 답이 없어 보이고 당국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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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