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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눈높이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하반기 주가 오를 가능성 높아”

홍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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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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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눈높이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하반기 주가 오를 가능성 높아”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호텔신라가 하반기 시장규모와 영업이익 등의 성장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0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주가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 하향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1조35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92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 오른 9675억원, 712억원을 나타냈다”며 “시내점은 중국인 보따리상의 폭발적 수요로 2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기업형 따이공 및 내국인 대상의 프로모션 다소 확대로 인해 알선수수료율이 상승함으로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8%포인트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항점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공항점은 내국인 출국자수 부진으로 매출이 3%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23억원 확대된 44억원을 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홍콩 공항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오른 9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28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5월 초 고점 이후 38% 급락했다. 연초 대비로도 9% 상승하는데 그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42% 급증한 것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중국 정부가 6월~11월을 전자상거래법 집중 감독 시기로 지정한 가운데, 월별 면세 시장규모가 3월 이후 매달 하락추세를 나타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더해 지난 1분기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 시점에서 주가는 추락 하락보다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월별 면세 시장규모가 7월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하는 트렌드로 전환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돼 현 시점에서 주가는 추가 하락보다는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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