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이 핵심 난제를 두고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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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상에서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고 미국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하는 수준의 작은 합의에 그칠 듯하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이 같은 합의가 핵심 난제를 두고 워싱턴에서 후속 협상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윌리엄 라인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자문은 “수백만 톤의 대두 구입 외에 중국이 구조문제 해결을 위해 할 일이 있다. 이를 해결해야 양측 이견을 해소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껏해야 미국의 원하는 수준의 30% 밖에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중은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중국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수백만 톤 규모 미국산 대두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이 대두 수백만 톤을 선적해 중국으로 운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