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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속도전②] AIA생명 ‘바이탈리티’·삼성화재 ‘애니핏’, 헬스케어 서비스 선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2 17:36

△삼성화재 애니핏 (좌), AIA생명 AIA 바이탈리티 (우) / 사진=각 사

△삼성화재 애니핏 (좌), AIA생명 AIA 바이탈리티 (우)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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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당국의 ‘금융혁신서비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금융업 가운데서도 보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던 보험업계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호응하며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이 인슈어테크 도입을 위해 어떤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보험가입자가 운동이나 식습관 조절 등으로 건강을 관리해 일정 목표를 도달하면 보험료 할인이나 경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건강증진형 상품’, 이른바 헬스케어 서비스는 향후 보험업계의 10년을 책임질 중요한 먹거리로 지목되고 있다.

헬스케어 상품은 소비자는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동시에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얻을 수 있고, 보험사는 소비자의 질병 발생률을 줄여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위험률을 낮출 수 있어 양 쪽 모두에게 윈-윈인 상품으로 통한다. 그러나 의료계나 정보통신업계를 비롯한 각층의 이해관계와 법률 규제 등으로 인해 그간 활성화되지 못하고 ‘걸음마 수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당국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면서 지지부진하던 금융혁신서비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특히 하반기 중 금융당국이 보험가입자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보험회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마련에도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가이드라인도 개선된다. 현행 보험업 법령과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에 따를 경우 보험회사가 건강관리기기를 직접 제공할 수 없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제기돼 왔다. 건강증진 효과가 입증되면 보험회사가 3만원 초과 건강관리기기의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해 관련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보험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손보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을 선보였다. 애니핏은 삼성화재 건강보험(월 보험료 5만 원 이상)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맞춤 서비스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현대인들이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를 달성한 고객은 월 최대 4500포인트, 연간 최대 5만4000포인트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가 올해 선보인 ‘태평삼대 플러스’는 이런 애니핏 서비스를 응용한 상품으로, 애니핏에 연계해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고, 7대 질병이 발생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이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10·15·20년 중 선택 가능하다. 만기 시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AIA생명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들이 지난해 8월 말 출시한 ‘AIA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활동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이다.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만2500보당 100포인트를 제공해 바이탈리티 포인트에 따른 멤버십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거나 통신요금 할인, 스타벅스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IA생명은 이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에 대한 가입자의 노력에 따라 최대 1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건강관리 노력 수준에 따라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 방식을 도입한 결과 보험업계의 ‘특허’로 통하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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