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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그룹 실적 선봉장 부상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7-22 00:00

서울역북부 역세권 우선협상자 선정
영업익 3010억원…역세권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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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사진: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사진)의 올해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수주한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 등을 비롯해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9일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이 포함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한다. 해당 사업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 등 여러 그룹 계열사와 해당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했다”며 “이는 디벨로퍼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장 수주를 통해 한화건설의 디벨로퍼 사업장은 3곳으로 늘었다. 한화건설은 ‘인천 에코메트로’와 지난 2016년 8월 ‘수원 컨벤션 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수원 컨벤션 센터 사업의 경우 설계단계부터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조경계획, 향후 확장계획 등을 고려한 통합 설계가 이뤄진다.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유기적인 연결·사용이 되도록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한화건설이 순항할 것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올해 실적을 매출 3조650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최근 한화건설의 발목을 잡은 해외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조성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IS(이슬람스테이트)와 종전 선언 이후 해당 공사 기성금 납입과 공정률 상승이 한화건설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원 컨벤션 센터 복합사업 조감도. 사진 = 한화건설

▲수원 컨벤션 센터 복합사업 조감도. 사진 = 한화건설

한화건설에 따르면 올해 해당 공사 대금은 약 3억3000달러를 수령했다. 누적 수령 대금은 42억2000달러다. 지난 5월 말 공정률은 비스미야 프로젝트(주택+부지 조성) 37.5%, SOC사업(학교, 병원, 소방서 등) 18.8%다.

공정률 외에도 현장 인력이 약 3배 늘었다. 지난 2017년 말 5600명이었던 현장 인력은 올해 2분기 1만4500명으로 증원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조성이 정상 궤도에 오른 이후 해당 프로젝트 매출을 올해 7130억원, 내년 1조15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라크에서 추가적인 SOC 신규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라크 비스미야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으로 인해 한화건설 수익성이 올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달 해외플렌트 이슈 현장인 사우디 골드 프로젝트가 종료됐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우선협상자 선정 등 디벨로퍼형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수익성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룹 내에서도 한화건설은 올해 돋보일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특히 한화생명의 실적 부진은 한화건설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한화그룹 지배주주 순이익이 3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생명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화생명은 올해 저금리 장기화를 비롯해 주식손상차손 700억원 등으로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2월 발생한 대전 방산 공장 화재 손실도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실적 하락으로 한화그룹의 실적은 부진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생명 외에도 한화건설을 제외한 여타 계열사들의 실적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화그룹 주가는 2015년 방산, 화학계열사 인수전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다행히 올해 2분기 이후 자체 방산사업 사고 라인 정상화 진행, 한화건설 견조한 실적 성장이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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