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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청운동 옛집' 정의선 부회장이 물려받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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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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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살던 주택 소유권을 물려받았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월14일 정의선 부회장에게 종로구 청운동 주택과 토지를 증여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현대가의 이어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그로부터 1주일여 뒤인 3월22일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현대모비스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날이기도 하다.

한편 현재 비어있는 청운동 자택 활용 방안을 두고 그룹 안팎에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정주영 기념관' 건립에서부터 삼성의 승지원처럼 그룹 경영진이나 재계 회동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운동 자택서 고(故) 정주영(왼쪽)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 (사진=아산정주영 닷컴)

청운동 자택서 고(故) 정주영(왼쪽)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 (사진=아산정주영 닷컴)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1958년 직접 벽돌을 날라가며 지은 집으로 유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2000년 3월 청운동 자택을 차남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가희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곧 현대가 경영분쟁, 이른바 '왕자의 난'이 격화되자 정 명예회장은 다시 청운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정 명예회장 타계 이후에는 2007년까지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가 청운동 자택에서 살았다. 이후 청운동 자택은 2014~2015년까지 두 사람의 기일에만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 이듬해부터는 정몽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1998년 회고록 '이 땅에 태어나서'에서 "우리 집은 청운동 인왕산 아래 있는데 집 오른쪽으로는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서있고 산골 물 흐르는 소리와 산기슭을 훑으며 오르내리는 바람소리가 좋은 터"라고 썼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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