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전망'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대부분 IG 등급인 한국물 수요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센터는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 對이란 제재조치 등 대외 변수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경우 한국물내에서도 등급별로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센터는 "BBB 이하 등급인 민간기업과 민간금융회사들이 외화자금 조달시 가산금리에만 집중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책은행, 공기업들보다 우량 투자자 확보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ESG 채권 발행은 투자자 다변화 등으로 낮은 금리에서 발행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은 179억달러로 전년동기($193억) 대비 감소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 만기도래액은 103억달러로 상반기($125억) 대비 적고 월별 비중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차환 부담은 예전보다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