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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0% 회복…미중 협상재개 합의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2 06:16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2.0%를 회복했다. 다만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는 평가 속에 뉴욕주가가 상승폭을 줄이자 따라 움직였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1bp=0.01%p) 오른 2.029%를 기록했다. 예상을 상회한 제조업 지표로 오전장 후반부터 레벨을 높여 오후 1시쯤 2.048%까지 가기도 했다. 이후 주가를 따라 오름폭을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bp 상승한 1.79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1bp 높아진 2.55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1.788%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이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3bp 낮아진 마이너스(-) 0.35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년여 만에 2% 이하로 내려갔다. 14bp 내린 1.952%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5.3bp 하락한 0.3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0.81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낮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부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위원회는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CB는 필요하다면 채권 매입을 재개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중 정상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해 안도감이 형성됐다. 다만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다는 평가와 보잉 하락으로 지수들 상승탄력은 다소 약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47포인트(0.44%) 상승한 2만6717.43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그는 “무역협상이 제 궤도로 복귀했다”며 “중국에 기존 관세는 유지하겠지만 적어도 당분간 추가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에서도 한발짝 물러서며 “무역전쟁 휴전 일환으로 제제를 일부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화웨이 문제는 협상 마지막까지 남겨두겠지만 일단은 미 기업들이 제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 팽창 속도가 32개월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나빴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51.0이었다.

모건스탠리가 “미중이 추가 관세를 보류하고 휴전에 들어가기로 한 것만으로는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낮춰 3% 및 3.2%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만일 미-중 간 무역긴장이 재차 고조되는 국면에서는 세계 경제가 리세션에 빠질 위험도 커진다”고 판단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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