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 21일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에서 진행된 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사진)이 전달받은 은행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 사진=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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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기준 KEB하나은행 IB부문 이익은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956억원) 대비 22.2% 증가했다. 이중 글로벌 부문 IB 이익은 같은 기간 384억원에서 501억원으로 30.2% 늘어났다.
'글로벌IB금융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프라·부동산·항공기 분야 IB딜을 적극 유치한 게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영국 런던 템즈강 실버타운 터널 건설 1억 파운드(한화 약 1474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상반기 중 총 5건의 글로벌 인프라 PF를 주선했다. 또 중국공상은행(ICBC)의 항공기 리스 자산 매각 딜 주선권도 확보했다. 상반기 중 항공기 금융 주선 4건 실적은 4억 달러(한화 약 4624억원)에 이른다.
KEB하나은행 측은 "글로벌 IB 전담조직 신설로 과거 이자이익 중심의 글로벌 이익에 비이자 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영업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현지 예비인가를 지난 4월 취득한 인도 구르가온지점이 오는 10월 개점할 계획이다.
또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도 지점으로 바꾼다. 앞서 5월 국내 감독기관 인가를 받았고 현지당국에 지점전환을 신청 접수해 올해 7월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성규 행장은 '글로벌 2540'를 추진 중으로 "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