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25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전력)
이번 협약에 따른 투자액 993억원과 고용창출 인원 568명을 합한 누적 실적으로는 총 396개 기업에 1조6019억원의 투자와 958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둬들이게 됐다고 한전은 전했다.
2020년 500개 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하려던 목표 대비 79%를 달성한 셈이다.
또한 한전은 이날 한전 본사 36개 기업과 협약에 더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어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공급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전력과 산업인력공단은 협약을 통해 ▲에너지밸리 기업 재직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콘텐츠 개발·보급 및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제공 ▲에너지밸리 기업에 대한 우수기술 전수를 위한 산업현장교수 지원 등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으로 에너지밸리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 공급에 노력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투자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등과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7개사는 용지계약과 공사착공 등으로 투자실행을 이미 완료한 기업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유치와 함께 한국전기연구원과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 에너지관련 R&D기관 등의 집적을 통해 국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