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이 마이클 바타글리아(Michael Battaglia) 제이디파워(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이디파워가 현지시각 19일에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와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현대차그룹이 20일 알렸다.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작년보다 5점 개선된 63점으로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올랐다.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한 2017년부터 매년 품질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도 2위 링컨(84점)을 비롯해 독일 포르쉐, 일본 렉서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링컨과의 차이를 21점으로 벌려 미국 시장에서도 최고 순위에 올랐다.
제네시스의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받았으며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가장 큰 시장이자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제네시스가 신차품질조사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며 “제네시스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품질을 리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는 역대 가장 우수한 평가로 70점을 받아 전체 브랜드 2위를 차지했고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리오·K3(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각 차급에서 1위로 최우수품질상을 받았으며 쏘렌토·K5(현지명 옵티마)·스팅어는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도 71점이라는 역대 가장 우수한 평가로 전체 브랜드 3위와 일반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싼타페가 중형SUV 차급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투싼·코나·쏘나타·엑센트·벨로스터 모두 각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뽑혔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작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간 고객 경험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