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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미 항공엔진 부품업체 인수…해외 시장 확충 ‘나래’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0 18:1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진 부품업체를 인수하고 미래 사업 경쟁력을 또 다시 확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시간 10일 미국 코네티컷주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 달러, 한화로 약 34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 P&W는 물론 GE 등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 수주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과 가공기술 역량 확보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M&A 승부사라 불리는 김회장의 성공신화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EDAC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약 1억5000달러다. 주요 고객은 미국 GE, P&W사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자는 “올해 12월 31일부터 한화이닥(가칭)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날짜와 회사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기회를 모색해 왔다. 올해 4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정밀실사와 최종입찰’ 등을 거치고 지난 7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

아울러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이번 EDAC사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과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이은 M&A 성공으로 그룹의 몸집과 실적을 키워왔다.

2014년 11월 삼성과의 방산‧화학 부문 ‘빅딜'은 김 회장의 M&A 최고 업적 꼽힌다. 한화그룹은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토탈(현 한화토탈),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을 2조원에 인수했다. 이들 기업들은 이후 1년만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EDAC(이닥)사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EDAC(이닥)사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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