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그룹)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5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베트남 빈그룹과 마산그룹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최재원닫기

베트남은 당장 인프라, 사업고도화 수준 등이 미비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며 국내기업들은 앞다퉈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K 역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는 지난달 16일 베트남 시총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 지주사 지분 6.1%를 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며, 베트남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시총 2위인 마산그룹 지분 9.5%를 약 5300억원에사들인 바 있다.
이같은 현지기업 지분 인수는 해외 사업 진출 시 현지 파트너와 사업 기회를 함께 타진해 나가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SK는 베트남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추구'도 함께 진행하는 등 수평적 확장인 아닌 현지밀착형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SK는 향후 베트남에서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