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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무임승차인가?' 김정호 네이버 공동창업자, 이재웅 쏘카 대표 비판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7 20:09

택시 면허, 면허 취득 기준 준수 없이 뛰어들어도 되는가?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 속 이재웅 쏘카 대표의 주장을 비판하는 글/사진=오승혁 기자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 속 이재웅 쏘카 대표의 주장을 비판하는 글/사진=오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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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이재웅닫기이재웅기사 모아보기 쏘카 대표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정호 대표는 네이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고 이재웅 대표는 다음의 창업자 출신이기에 이를 포털 사이트 대전에서부터 이어진 네이버와 다음의 경쟁이라고 보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김정호 대표는 오늘 지속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표명하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나친 억측과 보도는 삼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감정적인 측면을 가능한 배제한 김정호 대표의 이재웅 대표 비판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택시업계와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심화되는 갈등을 언급하면서 "최소한 같은 기준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본인의 주장을 시작했다.

서민이 택시 개인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모으고 기준에 맞는 무사고 이력을 쌓아야 하지만, 우버 등의 외국계 기업 및 대기업은 면허권 취득이나 투자 없이 승합차를 구매한 뒤 누구나 채용하여 운행하면서 수입을 올리도 된다는 말이냐며 작금의 현실을 비판했다.

이러한 내용은 이재웅 쏘카 대표가 개인 택시 면허권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정부나 모빌리티 업체가 개인택시 면허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학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박 문장으로 해석된다.

이어 김 대표는 같은 기준으로 경쟁해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면허권, 차량 구입 등에 신경써야 하는 서민과 달리 플랫폼 역할을 하는 앱만 구현해서 영업을 진행하면 되냐며 이는 가격 경쟁력, 미래 4차 산업 등의 거창한 표현과 걸맞지 않는다며 타다 등의 홍보 전략을 비꼬았다.

오늘 SNS 페이지를 통해 지속된 비판 중에 김 대표는 타다를 직접 언급하며 1000대의 타다와 1000대의 개인 택시가 있다고 치면 면허권을 사지 않고 1000억 원을 덜 투자한 상태로 경쟁하는 것과 같다며 개인 택시 역시 1000억 원을 상대적으로 덜 투자했다면 더 싸게 운행할 수 있다고 직접 비교했다.

끝으로 개인택시 면허제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의 해결은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날로 먹으려 들면 안 된다. 누군 혁신가 아니냐"고 했다.

이 대표는 댓글을 통해 본인의 글을 오독하셨다며 개인택시 면허를 팔면 서민 택시 기사가 생계 대책이 없다는 이야기라고 복합적인 정책이 결정되어야 개인택시의 연착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 또한 추가했다.

다시 댓글로 이 대표의 주장에 답한 김 대표는 복합적으로 넘어야 하는 허들 중 큰 허들이 면허문제라며 6500만 원이면 면허를 살 수도 있다고 주장하다가 면허 구입 문제가 호응을 얻으니 면허 구입으로는 문제 해결이 힘들다고 주장하냐며 재반론했다.

여기에 이 대표는 정부에 신교통 면허를 만들고 면허비를 받아 그 돈으로 택시 감차에 나서자는 안은 7개월 전에도 낸 적이 있다며 면허 매입 등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논의하자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27일 하루에 걸쳐 이어진 두 기업 대표의 설전은 어떠한 답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4차 산업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불성설로 여겨진다는 김 대표의 의견에 동의하는 측과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개인 택시의 한계를 언급하며 이 대표의 주장에 동조하는 측의 의견 또한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와 기업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앞날이 궁금해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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