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2.25%에서 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미 경제는 지난 1분기 연율로 3.2% 성장한 바 있다.
JP모간은 “4월 내구재 주문 지표가 좋지 않았다. 특히 자본재 주문 및 출하가 나빴다”며 “지난주 나온 4월 소매판매 악화 이후 내구재 주문 부진이 더해지면서 2분기 성장 속도가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1% 줄었다. 시장에서는 2.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증가율은 2.7%에서 1.7%로 하향 수정됐다.
JP모건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금리행보를 인상으로 예상해온 기존 입장에서도 후퇴했다.
JP모간은 “연준이 2020년 하반기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는데 이제는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동일하게 본다”며 “물가부양을 위한 인하 가능성은 작아도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능성은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성장에 대한 핵심 리스크는 무역전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기업 심리 타격, 글로벌 경기둔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모델은 이날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1.3%로 제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