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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41%대로↑…의사록·지표 대기 경계감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21 06:13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터라 경계감이 일었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올라 2.41%대를 기록했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1bp=0.01%p) 오른 2.416%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2.422%로까지 갔다. 장 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뉴욕주가가 낙폭을 줄이자 수익률 오름폭이 좀 더 커졌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1bp 상승한 2.221%에 호가됐다. 지난 5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5bp 높아진 2.83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7bp 오른 2.205%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 FOMC 의사록과 4월 내구재수주, 5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4월 신규주택판매, 4월 기존주택판매 등에 주목하고 있다.

톰 디 갈로마 시포트글로벌 이사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이란 충돌 우려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된 재료로 작용할 듯하다”며 “올해 10년물 수익률이 2.25%로까지 내린 후 내년 초 2.10%로 좀 더 낮아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높아진 마이너스(-) 0.08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bp 오른 2.70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6bp 상승한 0.887%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1bp 높아진 1.057%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과격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한 대화를 미룰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3.6%의 낮은 실업률에도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을 뛰어넘을 것 같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뉴욕 연설에서 “완전 고용 추정 범위는 현 수준의 실업률만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용 슬랙에 덜 반응하는 것 같다”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간 역동적 관계에 변화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없이 고용이 강한 모습을 나타내면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은 강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고 물가를 낮게 유지하면서 미 경제 확장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시장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9월 금리 인하는 아니다”며 “이것이 실현되려면 뭔가 사건이 발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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