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했으나 2018년 4분기 대비 270.7% 증가했다.
수익은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으나 시장금리 하락세에 따른 채권 거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비용은 일반관리비용 증가로 늘었다.
ROA와 ROE는 각각 0.47%, 6.68%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09%포인트, 0.7%포인트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6%, 0.28%를 기록해 리스크 부문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66조4087억원을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72%,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3.77%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미래의 중요한 영업기반인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SC그룹의 투자 전문인력들이 도출한 투자 테마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신의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과 시장전망을 제공한다.
작년 3월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환율우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결합한 ‘플러스마일카드’를 출시했다. 2018년 9월 수시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모두 살려 불확실성 시대의 신개념 여유자금 파킹통장으로 ‘마이런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고객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 4월 초 ‘마이런통장 3호’까지 나왔다.
디지털 뱅킹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스마트폰 키보드 간편 송금서비스인 ‘키보드뱅킹’,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셀프뱅크(Self Bank)’, 혁신적인 펀드관리 기능으로 더 간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펀드 서비스’, 단축키로 30초 만에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외환 서비스’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고객의 디지털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세계 60여 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선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SC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매년 초 국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역의 경제전망 및 시장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을 개최하고 있다.
2015년 이래 아시아의 금융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금융시장을 소개하고 맞춤형 투자전략 가이드를 제공하는 투자설명회 형식의 ‘한국의 날(Korea Day)’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