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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주사 발판 중동 진출 꿈꾸는 허영인 SPC 회장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7 18:52

'제3의 축' 싱가포르 주얼창이 내 4개 브랜드 입점
지주사 설립 후 동남아 시장 확대·중동 진출 목표

17일 싱가포르 주얼창이에서 열린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 오픈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가운데), 림펙훈(Lim Peck Hoon) 창이공항그룹 수석 부사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홍진(Hung Jean) 주얼창이 대표이사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제공=SPC그룹

17일 싱가포르 주얼창이에서 열린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 오픈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가운데), 림펙훈(Lim Peck Hoon) 창이공항그룹 수석 부사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홍진(Hung Jean) 주얼창이 대표이사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제공=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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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허영인닫기허영인기사 모아보기 SPC그룹 회장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낙점했다.

SPC그룹은 17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13만4000㎡ 규모의 초대형 상업단지인 주얼창이는 연 4200만명의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명소로 만들고자 싱가포르 정부가 개발한 곳이다.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외에 기타 브랜드까지 해외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 오픈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왔다. 현재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진출해 400여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동시 입점식에서는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를 최초로 선보였다. 메종 드 피비는 바리바게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정통 유럽풍 베이커리와 다양한 다이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쉐이크 쉑'의 경우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사업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주얼창이 오픈 이후 점차 싱가포르 내 매장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SPC그룹이 제 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싱가포르를 낙점한 데에는 동남아의 핵심 시장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다. 회사 측은 동남아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주얼창이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파리바게뜨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와 신뢰를 기반으로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 외식사업까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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