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저축은행은 자산을 2017년 8866억원에서 2000억원가량 늘리며 지난해 1조845억원까지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일시적 자산 증가 요인이 있던 탓에 현재 자산은 9400억원대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조539억원으로 전년(8413억원)대비 25% 증가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대출, 예금 등의 자산이 골고루 늘며 자산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현재 자산은 현금(예치금) 10.8%, 대출채권 86.4%, 기타자산 1.4%, 유형자산 0.8%, 유가증권 0.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출채권 중 소규모사업자 및 중소기업 비율은 83%에 달한다. 신안상호저축은행은 여·수신 자산이 골고루 증가해 전년(9414억원)대비 11% 늘어나면서 지난해 1조501억원을 기록했다.
BNK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 1조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8501억원) 대비 19%(1665억원) 증가한 것이다. BN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퇴직연금의 영향으로 예금 자산이 늘었고,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과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출자산도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려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이 1조63억원으로 간당간당하게 1조원 문턱을 넘었으나 성장세가 돋보인다. 2017년 자산은 6937억원으로, 1년 사이에 3127억원이 늘어나 45%의 성장을 보였다. 고려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잇돌·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 취급액이 늘어나면서 자산도 커졌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