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2018년 영업실적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조선·해운 및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신규 지원 등에 따른 손실 부담에도 경상적 이익기반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 측은 "자체 손실 흡수 능력인 이익유보가 확대돼 혁신성장 지원 등 향후 원활한 정책금융 기능 수행을 위한 토대를 보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익유보 확대분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혁신성장 분야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직·간접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기업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저금리 기조 하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 잉여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입하기 위한 특별예수금 판매 등 은행 본연의 금융 중개 기능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측은 "향후에도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모험자본 육성,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 등 혁신금융을 선도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