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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보합 혼조 ‘숨고르기’…경기침체 우려 vs 뮬러 특검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6 06:21 최종수정 : 2019-03-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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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2% 내외로 급락한 이후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잔존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가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14.51포인트(0.06%) 오른 2만5516.8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5포인트(0.08%) 떨어진 2798.3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3포인트(0.07%) 내린 7637.5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째 떨어졌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과 금융주가 0.4%씩 낮아졌다. 소재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2% 떨어졌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0.6% 올랐고 산업주는 0.2%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무역전쟁에 민감한 캐터필러가 1.2% 올랐다. 보잉도 2.3% 높아졌다. 잇단 추락사고가 일어난 ‘737맥스8’ 기종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정계획을 공식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한 애플은 되레 1.2%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3%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주말 미 백악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이 방미, 다음 달 3일부터 무역협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중에 이어 중국 대표단이 4월3일 속개되는 워싱턴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중국 상무부는 미 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28∼29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뮬러 특별검사팀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상하원 법사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보고서 요약본을 서면 형태로 발송했다. 바 법무장관은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을 사법 공조 방해죄로 기소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이 보고서가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가 무죄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한 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런던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늘고는 있지만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꽤 양호한 상태다. 위험균형이 아주 약간 밑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아주 ‘약간’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와 내년 한번씩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와 이벤트에 따라 정책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미국채 수익률곡선의 역전 현상을 두고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공포로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때는 늘 성장 둔화를 목격하게 된다. 나는 올해 약 2% 성장을 예상하는 데 이는 다소 낮기는 해도 여전히 좋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앙은행은 명백한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난 사실에 조금 더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하락,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 일주일 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우려가 잔존했으나 뉴욕주가 낙폭이 제한된 점이 유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2센트(0.4%) 하락한 58.8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8센트(0.3%) 오른 67.2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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