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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뉴욕주가 안정 속 이머징 통화 반등…터키 리라화 3.4%↑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6 06:20 최종수정 : 2019-03-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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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1% 반락했다.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을 웃돈 독일 경제지표로 유로화 가치가 소폭 되오른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주가가 안정을 보이면서 전 거래일 급락한 이머징 통화들 가치도 대체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54로 전장보다 0.10%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1313달러로 0.07% 상승했다. 이번 달 독일기업 경기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98.5에서 99.6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98.3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속에 파운드/달러는 1.3194달러로 0.11%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3차 승인투표를 개최할 만큼 브렉시트 합의안이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지 않다며 이번 주 승인투표 가능성을 배제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엔화는 약해지고 스위스프랑화는 강해졌다. 달러/엔은 110.03엔으로 0.10% 올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12%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79위안으로 0.08% 하락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4% 강해졌다.

전 거래일 급락한 이머징 통화들 가치는 대체로 반등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3.4% 되떨어졌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5% 반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1.3% 낮아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9%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내렸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6% 추가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주말 미 백악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이 방미, 다음 달 3일부터 무역협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중에 이어 중국 대표단이 4월3일 속개되는 워싱턴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중국 상무부는 미 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28∼29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2% 내외로 급락한 이후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잔존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가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14.51포인트(0.06%) 오른 2만5516.83에 거래를 끝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뮬러 특별검사팀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상하원 법사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보고서 요약본을 서면 형태로 발송했다. 바 법무장관은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을 사법 공조 방해죄로 기소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이 보고서가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가 무죄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한 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런던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늘고는 있지만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꽤 양호한 상태다. 위험균형이 아주 약간 밑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아주 ‘약간’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와 내년 한번씩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와 이벤트에 따라 정책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미국채 수익률곡선의 역전 현상을 두고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공포로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때는 늘 성장 둔화를 목격하게 된다. 나는 올해 약 2% 성장을 예상하는 데 이는 다소 낮기는 해도 여전히 좋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앙은행은 명백한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난 사실에 조금 더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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