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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토스뱅크'서 빠진다…제3 인터넷은행 불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1 08:08

"전략 방향·컨소시엄 구성에서 이견"

△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핀테크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인 '토스 뱅크'에 불참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략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신한금융이 최종적으로 '토스 뱅크' 컨소시엄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와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11일 MOU를 체결하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에 나설 컨소시엄 구성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방향 및 사업 모델, 그리고 컨소시엄 구성 등에서 이견이 적지 않았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신한금융지주가 중도 포기를 선언하게 됐다.

토스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운 반면, 신한금융지주 측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 뱅킹 기반의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향해 차이가 노출됐다.

토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양사의 시각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보니 이후 사업 모델 수립과 컨소시엄 구성 등 실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이라는 혁신적인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컨소시엄 주주들과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 측에서 신한금융지주가 빠지는 것을 요청해 오면서 신한금융지주도 이를 수용키로 했다. 금융당국 예비인가 신청 접수가 오는 26일로 일주일도 채 안 남은 만큼 신한금융지주는 사실상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참여가 어려워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지만 최종적으로 신한과 컨소시엄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토스 측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혁신적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을 계속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금융 혁신에 도전하고 국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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