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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4년만의 배당 쇼크…앞으론 예년수준 회복 기대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2 13:57

에쓰오일 아로마틱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 아로마틱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에쓰오일이 주당 기말배당액 150원, 중간배당 600원을 합하여 2018년 주당 배당액 750원을 지급하면서 ‘배당쇼크’란 평가를 얻었지만 앞으로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이번 배당성향(배당액/순이익)은 34%에 그친 것이다. 최근 3년간 40~50%대였던 데 비해 낮을 뿐 아니라 이번 주당배당액은 국제유가 폭락으로 적자를 냈던 2014년 150원 이후 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것도 처음이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왔고 정제마진 회복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어 배당수준이 다시 올라 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 배당성향이 낮아진 이유로 ▲RUC주력 제품인 휘발유 마진 등 아시아 정제마진 폭락 ▲부진한 실적 ▲신규 고도화설비 투자에 따른 순부채비율 80% 가까이 상승 등을 꼽았다.

주당배당금은 중간, 기말배당을 모두 합친 금액

주당배당금은 중간, 기말배당을 모두 합친 금액


에쓰오일 관계자는 배당금 지급과 관련,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안좋았고 당기순이익이 많이 떨어졌다”라며 “배당은 이익수준·투자·재무건전성 등 세가지 기준으로 배당 결정되는데 재무건정성부문의 상황이 고려되어 배당률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5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9.3% 감소했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말 RUC·ODC 완공에 4조 8000억원을 투자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준의 배당은 부담일 것으로 보인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배당 정책인 순이익대비40~50%배당 성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2019년에는 투자 부담이 줄어들어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완수 이후 생긴 수익을 주주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 연구원은 “올해 정제마진의 방향성이 주가 및 배당을 좌우한다”라며 “최근 정제 마진은 다소 회복되고 있고 하반기 IMO 규제 시행 시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기대된다”라고 예상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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