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스스로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모바일로 주식 종목을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 마켓’과 전문 투자 자문업자와 연결해 포트폴리오 자문을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마켓’을 통해 개별 종목 추천과 포트폴리오 자문형태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로 가입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Wrap)를 출시했다.
투자 일임은 그간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작년 6월부터 일임 계약 시 비대면 설명의무가 허용되면서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운용성과를 공시(1년 6개월)하고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면 온라인에서도 일임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이 출시한 일임형 랩은 고객 계좌별로 투자목적과 성향에 맞게 자산 배분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시장 상황에 대응해 정기·수시 리밸런싱 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자체 일임인 ‘QV 글로벌 로보 랩’은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10.38% 수준이다.
‘QV로보랩(디셈버)’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자산운용사인 디셈버앤컴퍼니의 자문을 받아 운용되며 인공지능(AI) 기반 펀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세전 연 3.5% 특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 판매에도 나섰다.
NH투자증권 WM Digital본부장 안인성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주식수수료 평생 무료 이미지를 넘어 간단한 입출금 상품에도 획기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2030세대의 증권업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투자·재테크 플랫폼 플레이어로 나아가기 위한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