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모비스 "AI가 불량품 걸러내고 수요 예측도 한다" 제조현장에 전면 도입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05 11:18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인공지능(AI)은 사람이 육안으로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을 돕게 된다. AI가 다양한 통계를 조합해 수요 예측까지 내놓는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AI 기술을 독자개발해 생산·물류 현장에 전면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업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AI로 품질 불량을 검출해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생산현장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 환경 변화를 학습해 AS부품의 수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도 성공해 상반기 적용할 계획이다.

◇ 불량품 검출하는 AI, 진천공장 1개 생산라인에 우선 도입...향후 확대 계획

현대모비스는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불량을 검출해내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첨단 전장부품 공장인 충북 진천공장 내 전동식 조향장치용 전자제어장치(MDPS ECU) 생산라인에 적용했다.

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작업자가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 라인에서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작업자가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 라인에서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전자제어장치(ECU)는 전자식 부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수많은 작은 소자들을 삽입해 만든다.

ECU 품질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이런 제품들은 다시 숙련된 기술자가 육안검사를 하고 기능 상 이상이 없는지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과정을 AI가 진행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컴퓨터로 하여금 제품을 정확하게 판별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샘플들을 학습시켰다. 알고리즘은 현재도 98% 이상의 판별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완벽하게 제품을 판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알고리즘을 일부 수정하면 다른 PCB 라인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현재 1개 라인에 적용돼 있는 이 알고리즘을 올해까지 5개 라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전자장치를 생산하는 중국 천진 공장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 AI가 외부 요인 학습해 수요 예측...과잉공급 방지 등 효과 기대

현대모비스는 AS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상반기부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모델은 계절, 날씨, 운전자 주행 습관, 차량 운행 대수, 차종 별 점검시기 등 다양한 외부요인을 반영해 수요량을 예측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AS부품 예측하는 통계모델이 90%이상 정확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부 영향에 민감한 일부 모델은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빅데이터팀에서 팀원들이 다양한 제품 샘플들을 보며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빅데이터팀에서 팀원들이 다양한 제품 샘플들을 보며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새로운 데이터 분석 모델은 온도 변화로 인한 제동부품의 마모율 변화를 학습한 머신러닝 모델이 기상청의 기후관측 데이터를 미리 반영해 제동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요 예측 모델의 정확도가 올라간 만큼 물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AS부품의 적기 공급을 통해 고객만족도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생산과 물류를 비롯해 품질, IT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이상화 IT기획실장은 “각 사업 부문별로 기술의 한계 때문에 발생했던 비효율적인 부분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각 현업부서별로 개선 사항들을 취합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사적인 차원의 경영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초 사내에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와 개발문서 검색시스템 '마이봇'을 R&D 분야에 도입했다. 이번에는 생산·물류 분야로 확장 접목한 것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하이닉스, 29일 실적발표에 쏠린 눈...주가 반등 계기 되나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나스닥 상장 흥행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60조 원을 상회하는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장기공급계약(LTA) 반영 등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오는 29일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최근의 급격한 주가 하락세를 진정시키는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2분기(4~6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 84조6600억 원, 영업이익 64조8500억 원이다. 역대 최대 분기 실 2 HMM, 밸류업 업고 준수율 66.7%…‘이사회 분립’은 제자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조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결과, 회사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3년 연속 우상향하고 있다. 다만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임 체제가 지속되고 최고경영자(CEO) 승계 정책 및 집중투표제 도입이 여전히 미비해, 실질적인 지배구조 체질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주주권익 지표 개선이 준수율 견인14일 HMM 최근 3개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지난 2023년 46.7%에 불과했으나 2024년 60.0%로 상승한 데 이어, 2025년 사업연도(공시대상기간) 기준 66.7%까지 오르며 외형적 개선세를 증명했다. 전체 준수율 상승을 견인한 3 “월 5000원에 미스터트롯 무제한”…LG헬로비전, ‘트롯초이스’ 출시 LG헬로비전이 헬로tv에서 인기 트로트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장르 특화 월정액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디지털 기기 조작이 낯선 중장년층 시청자를 위해 리모컨 하나로 가입 가능한 131번 전용 편성관을 운영하며 시니어 팬덤을 겨냥한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LG헬로비전은 자사 케이블TV 서비스 헬로tv에서 인기 트로트 콘텐츠를 월 5000원(부가세 별도)에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트롯초이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트롯초이스는 트로트 예능 장르에 특화된 월정액 서비스다. 트로트 장르를 선호하는 중장년층 마니아 시청자를 고려해 기획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TV조선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