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칩 이코노미스트는 "강화되는 물가 압력과 무역 분쟁 우려의 감소 분위기에서 우리의 예상대로 경제가 괜찮은 성과를 낸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경제 역류를 감안할 때 인내심을 가지고 통화정책에 접근하길 원했다"면서도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우리는 금리 인상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이 서둘지 않을 것이고 금리 동결을 더 오랜기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의 경기 상황을 건강하게 봤으며, 경기 전망도 우호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이 잡 마켓을 좋게 보고 있다면서 결국 임금 상승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2021년 여름까지 금리 25bp 인하를 프라이싱하는 등 시장은 연준의 중립적 스탠스가 결국 정책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양호한 경제상황과 생산여력 부족, 노동시장의 임금 인상 압력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중 무역분쟁에서 긍정적인 기운이 보다 명확해지면 글로벌 경제에 큰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급 제약이 점차 구체화될 때 기업 활동을 끌어올리고 투자를 추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