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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이달 저점 근처인 2.63%대로 하락..파월, 변함없이 도비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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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미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소폭 강세 출발한 뒤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따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방향성 없이 주가나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 등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채권가격은 최근 금리가 좁은 레인지 상단으로 오른데 따른 저가매수, 외국인의 10선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대내외 이벤트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는 파월 연준 의장의 도비시한 발언 등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파월은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

코스콤 CHECK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24bp 하락한 2.6393%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금리가 이달의 저점 근처로 내려온 것이다.

국채30년물은 2.12bp 떨어진 3.0067%를 기록했다. 국채5년물 금리는 2.42bp 떨어진 2.4451%, 국채2년물은 1.16bp 빠진 2.4879%를 나타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세계 성장탄력 둔화와 덜 부양적 금융여건, 온건한 물가압력 등을 감안해 금리정책 변화에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제가 탄탄하고 경제전망도 우호적이지만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역풍과 모순되는 신호도 보았다"면서 "금융여건이 연말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면서 현재는 지난해 초보다 성장을 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와 관련해선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면서 "일시적 효과를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은 2%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2%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정상화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조정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자산 규모는 부채 수요에 따라 결정하겠다"면서 "위기 이전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인내심 있는 금리정책 접근 스탠스로 달러인덱스는 0.39% 하락한 96.0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양호하게 나오자 96.45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레벨을 낮춘 것이다.

다만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뉴욕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파월의 스탠스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 가운데 홈디포 실적부진,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주가 상승이 막혔다. 다만 주가 낙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3.97포인트(0.13%) 내린 2만6057.98, S&P500지수는 2.21포인트(0.08%) 떨어진 2793.90, 나스닥은 5.16포인트(0.07%) 하락한 7549.30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주택착공이 2년 여 만에 최소를 기록해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이 계절조정치 전월대비 11.2% 감소한 107만 8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는 1.3% 줄었을 것이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2월 소비심리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1.7에 서 131.4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었다.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GDP 추정 모델인 GDPNow는 4분기 성장률 전망을 전일보다 0.1%p 내린 1.8%로 제시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당분간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재료들이 많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박스권 이탈 모멘텀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주식 흐름이나 외국인 동향 등 수급 흐름에 따른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만장일치 금리 동결 전망엔 이견이 없는 상황이며, 한은이 기존 스탠스를 크게 바꾸기도 어려워 보인다.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통화당국이 당장 금융불균형 시정에 무게를 둔 스탠스를 버리기도 어렵다. 국내 수출 부진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도 커졌지만, 미중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이 더 커졌다. 내일 금통위에서 한은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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