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난해 국내 보험사 영업손실 확대…당기순이익 전년대비 5800억 원 감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2-25 12:00

투자이익 늘었지만 체질개선 과정에서 수입보험료 감소 기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해 국내 보험업계 주요 손익현황 /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보험업계 주요 손익현황 / 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이 거둔 당기순이익이7조2,742억 원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어 전년 대비 5,800억 원(△7.4%) 감소했다.

먼저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4조3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9억원(3.1%)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일회성 요인이었던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1조958억 원) 등 투자이익으로 인한 수치로, 실제 보험영업 손익을 살펴보면 손실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3조2373억 원으로 전년대비 7019억 원(△17.8%)이나 감소했다. 투자이익이 5566억 원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1조386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본 것이 뼈아팠다.

보험사들의 영업력을 가늠하는 수입보험료도 소폭 줄었다. 국내 보험사들은 지난해 201조7,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51억원(△0.3%)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생명보험사는 110조7,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2,300억원(△2.8%) 감소했다. IFRS17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개선 과정에서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소폭 증가(8,420억원)에 그친 반면,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급감(△5조 2,422억원)한 모습이 보였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91조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7,049억원(3.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는 감소(△1,371억원)하였으나, 장기보험(1조 4,924억원) 및 일반보험(5,649억원) 등에서 성장을 지속한 것이 성장의 원인이었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4% 및 6.63%로 전년 대비 각각 0.09%p, 1.04%p 하락했다. 총자산은 1,155조 6,17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5조 5,854억원(4.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12조 6,838억원으로 자본확충 및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5조 9,776억원(5.6%)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자본규제(IFRS17, 新지급여력제도(K-ICS)) 강화로 저축성보험 축소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이익의 내부유보 확대, 수익성 중심의 보험영업 체질개선 등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는 한편, “금리 변동, 손해율 악화 등 주요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취약회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영업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불완전판매 징후 등 영업동향을 밀착 감시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하여는 검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