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이미지에는 지난 2007년부터 기아차 디자인을 상징하는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이 해드램프를 통해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전기차는 동력 전달 특성 상 공기흡입이 필요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제조사에서는 주행거리저하 등 이유로 굳이 라디에이터 그릴을 넣지 않는다.
기아차는 이러한 전기차 특성과 회사 정체성을 고려해 이번 디자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새 앰블럼과 일반적인 사이드미러가 없는 점도 특징이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기아차가 선보이게 될 차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 동력 성능, 충전 네트워크 등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