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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는 재정정책 효과 관망할 듯..재정여력 소진할 때까지 기다리게 될 것 - BOA메릴린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18 15:07

자료=BOA메릴린치

자료=BOA메릴린치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BOA메릴린치는 17일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동결하는 가운데 관심은 재정정책 효과로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메릴린치는 "정책의 초점은 재정 사이드, 그리고 하반기 추경 등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경기가 예상된 속도로 둔화되고 공급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제어되는 가운데 노동시장 둔화는 추경 편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은은 재정여력이 성장 둔화를 막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볼 듯하다"면서 "만약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이 올해 2분기 소비둔화를 막는데 견고한 버퍼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3분기 추경 실행과 4분기 집행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관측했다.

그는 "한은은 정책 여력 소진 뒤 통화정책 완화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한은의 이같은 논의는 4분기, 혹은 내년 초 이전에 이뤄지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이 올해 2.6%, 내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 불균형을 우려하는 한은 내 매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기 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대외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둔화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봤다.

다만 정부 쪽의 실탄이 많은 만큼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나설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봤다.

그는 "한은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재정정책 여력이 소진될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9.5%나 늘어난 예산, 재정자금의 상반기 조기집행, 하반기의 추경 등 올해 실탄이 많다"면서 "정부지출은 성장률 하방 위험에 버퍼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재정정책이 3분기까지 성장 하방리스크에 버퍼를 제공하는데 실패한다면 한은이 정책 완화 스텝을 밟게 될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빨라도 올해 4분기 이전에 나오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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