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연구원은 "가격적인 부담감에 크레딧 채권 분위기가 다소 주춤할 수 있으나 섹터별/등급별로는 선별적인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박스권의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이 지속되고 우량등급의 크레딧 채권 발행이 이어질수록 캐리투자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섹터별로 보면 특수채의 경우 공급부족으로 인해 수급상 긍정적인 모습이 기대된다면서 당분간 신용 스프레드는 완만한 축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은행채의 경우 가격부담과 늘어난 발행량 등이 향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신용 스프레드 강세폭의 제한과 함께 보합수준의 혼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여전채의 경우 그 동안 신용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된 데 따른 가격 부담감에 당분간 강세 흐름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회사채의 경우 수요예측을 통한 발행시장 강세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실을 바탕으로 두산그룹의 신용도 하락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관별로 익스포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