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대우조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에 공적자금을 지원한 채권단이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과정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조직이다. 사표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고 남은 임기는 2021년 5월까지다. 2년 이상 남았지만 최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민영화에 나서면서 정 사장이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사장은 평소 “조선업은 빅2 체제로 재편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 회사측에선 사실무근이다”라며 “(정 사장의 사임에 대해)전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