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 고용은 당분간 부진하겠으나 향후 추가적 악화보다는 개선의 여지가 크다"면서 "고용의 경기 후행적 성격을 감안할 때 최근 설비투자지수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시차를 두고 제조업 고용 여건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올해 정부의 SOC 투자예산 증액 및 예타 면제 사업 규모 확대 등은 건설업 분야의 고용 여건 개선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며 "여기에 작년에 특히 부진했던 서비스업 부문 고용의 감소폭도 상반기 중 기저효과 소멸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올해 국내 고용 여건은 지속적 부진보다는 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1월 고용지표에 대해선 "작년 1월 취업자 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으로 경제활동인구가 큰 폭 증가한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국내 고용 상황은 매우 부진하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